뉴저지주 차량국 리얼아이디 업무 확대
뉴저지주가 리얼아이디 전면 시행을 앞두고 운전면허증의 교체 업무가 폭증할 것에 대비해 관련 시설과 인원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뉴저지주 차량국 윌리엄 코널리 대변인은 최근 “2023년 5월 3일 이후부터 연방정부 기준에 맞는 리얼아이디를 갖고 있지 않으면 연방정부 건물이나 공항 보안검색대를 통과할 수 없게 된다”며 향후 수개월 간 운전면허증 교체 업무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돼 해당 업무를 처리하는 사무소(라이선싱센터)를 24개로 늘리고, 직원들도 충원하겠다고 밝혔다. 뉴저지주는 현재 리얼아이디를 발급 받은 운전자가 29만1000명 정도인데, 주 전체 운전면허 소지자가 620만 명이라는 것을 감안할 때 앞으로 해당 업무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차량국은 현재 차량국 웹사이트(NJMVC.gov)를 통해 리얼아이디 발급 신청을 받고 있는데, 리얼아이디를 받으려면 신청자가 주 전역에 있는 사무소를 직접 방문해서 대면으로 신원확인을 받아야만 한다. 수수료는 11달러. 차량국은 리얼아이디 관련 시설과 인원을 확대하게 되면 지난주까지 받고 있던 발급 예약건수보다 약 2배 가까이 업무를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리얼아이디는 성명·생년월일·주소·고유번호뿐만 아니라 위조방지와 얼굴인식 기능 설치 등 연방정부 기준에 맞춘 개인 신분증 겸 운전면허증으로, 전국의 50개주에서 거의 유사한 형식으로 만들어져 사용될 예정이다. 2001년 9·11테러 이후 개인 신원확인 정보 강화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항공기 탑승이나 연방정부 건물 출입 시 신원을 확인하는 절차를 강화하기 위해 2005년에 리얼아이디법(Real ID Act)이 제정됐으나 그동안 수 차례 시행이 미뤄졌다. 박종원 기자리얼아이디 뉴저지주 뉴저지주 차량국 리얼아이디 발급 리얼아이디 전면